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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호주

일라와라 (Illawarra) – 호주 시골 해안지대


호주 특유의 콧소리나는 사투리와 엉뚱한 지역 이름들은 들을수록 재미있다.  예를 들면 일라와라 (Illawarra) 지역의 도시 이름이 종 (The Gong)이라고 불리 운다던지, 읍내 이름이 불리 (Bulli),  윈당 (Windang), 요정의 초원 (Fairy Meadow) 등 이렇게 지어졌다는 것은 꽤 흥미롭다. 

차로, 혹은 기차로 시드니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일라와라는 교외촌으로 쭉 이어져 있으며, 긴 해변가와 숲 지대 사이에 위치해 있다. 햄버거에 비트라고 부르는 검붉은 채소를 올려 먹으며, 어느 휴게소를 가도 고기 파이, 치킨 향 소금으로 간 한 감자 칩을 찾을 수 있는 이 곳은 호주의 교외촌 다운 곳이다.  

이 지역은 아주 깊은 역사를 소유하고 있는 곳이며, 이 곳의 특이한 이름을 가진 흥미로운 지역들은 이 곳 원주민들의 소유이다.  토착 부족이 이 곳에서 천년을 거주 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많은 지역의 이름들이나 산길은 쑤라왈 (Thurawal) 과 와디 와디 (Wadi Wadi) 부족으로 부터 나온 것이라 한다.

한적하고 편안한 호주 해변가를 찾는다면, 숙박 시설도 저렴한 일라와라를 추천한다. 아래에는 일라와라에 갔다면 꼭 한번 쯤은 방문해야 하는 명소들을 소개하겠다. 

일라와라의 명소들

- 스텐웰 공원 (Stanwell Park)과 볼드 힐 (Bald Hill)

만약 독자가 차를 타고 시드니의 국립 공원을 통과하여 오는 것이라면, 경치 좋은 로렌스 하그레이브 드라이브로 운전 하여 오는 것을 강력 추천 한다. 앞서 추천한 경로로 오다 보면 볼드 힐을 지나게 된다. 이것은 이 지역을 차례대로 감상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행글라이더를 탈 수 있는 주요 장소이기도 하다 (www.hanggliding.com.au). 행글라이더를 처음 타보는 사람은 30 분짜리 비행용 탠덤을 사서 사용하면 된다.    

- 오스틴머 비치 (Austinmer beach) 

오스틴머에는 아주 큰 해변가가 있다. 이 해변가에는 바위 사이의 작은 웅덩이들과 그늘진 잔디밭이 있는 덕분에 소풍 장소로 제격인 곳이다.  노퍽 상록수로 꾸며져 있으며,  근처에 카페가 많은 이곳은 낮에 놀러오기 정말 좋은 곳 이다. 

- 울렁공 항구와 해변 (Wollongong Harbor and beaches)

울렁공은 이 지역의 가장 큰 도시이다. 이 도시의 진짜 매력은 중심지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해변가와 항구로 형성된 외곽 지역에 있다. 이 곳은 북해변과 남해변이 유명하다.  왜냐하면 이 두 곳이 물에서 놀기에도, 공 놀이를 하기에도, 또한 서핑을 하기에도 아주 좋기 때문이다.

- 식물원 (Botanic Garden)

울렁공의 서쪽, 대학교 근처에는 아주 평화로운 장소가 있다. 그 곳에는 오리가 살고 있는 연못과 열대우림의 흔적들, 장미 정원, 유리 집, 그리고 일본식 찻집이 있고, 또한 이 나라의 토종 식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 포트 켐블라 비치 (Port Kembla beach)

일라와라 수십개의 해변들 중에서도 포트 켐블라 비치는 단연 탑 쓰리에 든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NSW)에서 깨끗한 해변 수상을 반복했고, 지역 자체에서 꼼꼼하게 관리가 되고  있다. 이 곳 주민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은, 소금물 수영장, 키오스크, 인명구조원 클럽, 여러 언어로 된 표지판, 그리고 그림 같은 산책로가 있다. 

- 난 티엔 사원 (Nan Tien Temple)

남반구에서 가장 큰 이 불교 사원은 국내적으로, 국제적으로 관광객들의 관심을 사로 잡는다. 명상하는 곳과 태극권 수업을 가르키는 수도원, 채식 요리 교실, 중국 문화 교실, 그리고 사원의 건축물들이 인기 요인이다.  

- 울렁공 시립 미술관 (Wollongong City Gallery)

동양 미술과 현대 미술 그리고 이 지역의 전시회와 국제 전시회 등이 이 작은 미술관에서 펼쳐진다. 

- 부시레인저스 베이 (Bushrangers Bay)

셸하버 (Shellharbour)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는 이 동굴은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이 곳 바위 사이의 작은 웅덩이에는 나새류와 아네모네 같은 작은 해양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깊은 곳으로 갈수록 더 많은 종류의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 블로우 홀과 역사적인 키아마 마을 (The Blowhole and Klama Historic Township)

키아마 해안가에 있는 암층의 블로우 홀은 보는 사람들에게 바다 거품을 기둥처럼 내뿜는다.  침식이 블로우 홀 활동을 예전 보다 줄어들게 했지만, 아직도 하루에 몇번씩 터뜨림을 반복한다. 키아마는 예술 작품들과 공예품 가게, 식당과 카페, 예쁜 공원들과 아홉개의 해변을 갖고 있는 쾌적한 소도시이다.  

- 미나무라 폭포(Minnamurra Falls)

호주의 열대우림을 잠깐 구경 하고 싶다면, 미나무라 열대우림에서 제공하는 국립 공원을 통과하는 트렉을 추천한다. 이 트렉을 따라가면 2단으로 형성 되어있는 미나무라 폭포에 도착하게 된다. 관광 안내소를 겸비한 소풍구역은 방문한 가족들과 자연 애호가들에게 완벽한 하루를 선사 할것이다. 

- 잼버루 휴양공원 (Jamberoo Recreation Park)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잼버루 휴양공원을 추천한다. 이 곳 수영장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끄럼틀과 얕은 수영장, 인공 해변과 파도, 봅슬레이, 미니 골프, 고카트, 다양한 기념품 가게, 저렴한 음식점들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