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썸네일형 리스트형 티베트 트레킹 가이드 “타쉬 델레크. 타쉬 델레크(Tashi delek. Tashi delek.).” 한 중년 부인이 기분 좋게 노래를 부르며 지나쳐 갑니다. 치아가 보이게 방긋 미소를 지으며 사라지는 그녀의 주름진 따뜻한 얼굴은 카일라스(Kailash) 산 주위를 도는 순례 길 중에 제일 높은 곳인 5,630m의 돌마라(Dolma La) 고개로 향하는 우리의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해주지요. 힘이 있었다면, 분명히 냉정했을 거예요. 하지만 하이킹 부츠, 내복, 값비싼 후드가 있는 오리털 파카로 중무장을 한 우리들은, 변변찮은 운동화와 얇은 자켓만 두르고 있는 나이 드신 티베트인들이 미소를 머금고, 전경기를 돌리며, 행운을 비는 말 “타쉬 델레크”를 전하며 지나갈 때마다 힘들게 한걸음 한걸음 허덕거리고 있었지요. 그리고 마침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