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파크 시드니 Luna Park Sydney

항구 반대편 서큘러 키(Circular Quay)에서는 괴상하게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얼굴은 바로 시드니에 제멋대로 뻗어있는 놀이 공원, 루나 파크의 입구랍니다.

심히 이상한 루나 파크는 서큘러 키에서 오페라 하우스가 잘 보이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상업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영화제작자, 다큐멘터리 제작자, 그리고 TV감독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요. 예를 든다면, 호주의 상징적인 TV 드라마 Skippy the Bush Kangaroo의 한 장면이 이 곳에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시드니 북쪽에 위치한 밀슨 포인트에 있는 복고풍의 명소 루나 파크에 대해 더 알아봅시다. 이 명소는 1935년에 개장 되었으며, 강하고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어 유령이 실제로 있다면 심히 나올 법 하지요.

루나 파크의 일곱가지 비밀!

1. 시드니의 루나 파크는 1903년에 뉴욕 코니 아일랜드에서 개장한 놀이 공원의 뒤를 이어 지었졌습니다.

2. 루나 파크의 빛나는 얼굴 입구의 넓이는 9 미터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체셔 고양이를 연상케 하는 입구는 체셔 고양이의 미소보다 비례적으로 넓지요.

3. 제 2차 세계 대전 때에 루나 파크는 군인들을 많이 끌어들였습니다. 몇몇은 자신들의 여자 친구들과 야밤 데이트를 즐기고, 또 다른 군인들은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 위해 배회하기도 했지요.

4. 제 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한 군인들의 홍수로 루나 파크에는 나쁜 영향을 미쳤습니다. 호주 내 군인과 미국에서 온 군인간에 큰 마찰과 싸움이 자주 발생했었지요.

5. 또한, 2차 대전 때에는 공원의 주변 전등을 일본의 기습 공격을 대비해 절전하기도 했습니다. 네온 불빛을 끄고, 경솔한 전기 사용 특히나 파사드 기구를 타기 위한 전기 사용이 제한되었습니다.

6. 1979년에는 공원의 유령 전차에 불이 났었습니다. 공원의 소방 호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공원 측 직원도 부족하여 놀이 기구에서 난 불을 끄는데 실패했습니다. 이 사고로 6명의 아이들과 1명의 어른이 사망하게 되었지요. 이 화염은 다행히 빅 디퍼(Big Dipper)와 리버 케이브(River Cave)를 휩쓸기 전에 잦아들었습니다.  호주의 아티스트 마틴 샤프(Martin Sharp)가 이 불은 부동산 개발자가 놀이 공원을 헐기 위해 벌인 소행이라고 확신하면서 큰 논란이 되었었습니다.

7. 불안한 미래 문제로 인하여, 루나 파크는 지속적으로 열고 닫고를 반복했었습니다. 불사조 같은 이 놀이 동산은 2004년 재개장 이후 점차 확고해졌으며, 1962년도에 첫 설치되어 해체되고 재설치 되는 것을 여러 번 반복한 와일드 마우스 롤러코스터 (Wild Mouse rollercoaster)로 유명한 명소가 되었지요.  와일드 마우스는 뉴 사우스 웨일스 주의 유일한 롤러코스터로 영원히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더욱 미쳐봐요~ 

‘루나(Lunar)’라는 단어는 ‘루나틱(lunatic)’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마치 여러분을 집어 삼키는 듯한 기이한 미소 입구는 이상한 기분을 만들어내지요. 아마도 좀 더 광란적인 것을 찾으신다면 1912년에 개장한 음흉한 외관의 멜버른 루나 파크도 있습니다.

정보:  + 61 2 9922 6644 또는 www.sydneyshowcase.com.au/sydney-australia-highlights/luna-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