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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 가이드

아시아의 수많은 특별한 장소들 중에서 말레이시아 보르네오(Borneo) 섬에 위치한 사바(Sabah)주는 다른 최고의 장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할 곳입니다. 사바주는 다면적이고 다문화적이며 안전하고 청결하며 접근성이 유요하고 환영해주는 사랑스러운 사람들로 가득한 곳입니다. 또한 훌륭한 음식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많은 여행자들은 위치가 좋고 잘 조직화 되어있는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에서 그들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이 도시는 보르네오 명소들과 근접하여 이상적인 허브로 자리잡고 있지요. 매우 상투적인 여행 안내책자를 읽는 것 같지만, 사실인걸요.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듯, 코타키나발루 호텔에서 도심을 관광하거나 거북이들의 둥지 트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섬의 연안 및 이 곳의 상징인 키나발루 산도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키나발루 산은 “등산”하는 산이 아닙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하루 종일 열심히 열대 우림을 해쳐 나아가는 것이지요.  잘 정돈된 산중 휴게소에서 자고 나서 어둠 속으로 정상을 향해갑니다. 한 지점에서는 로프웨이를 타고 이동하지요. 그럼 왜 사서 고생할까요? 그건 바로 보르네오 섬 위로 떠오르는 해돋이이지요.

특별히 어렵고 힘든 것은 아니지만, 이틀 동안 오르락 내리락 한다는 의미는 남은 보르네오 여행을 무릎 통증 그리고 온 사지가 쑤시는 고통과 함께 보내게 되겠지요. 한 주 정도는 등산객들을 그들의 걸음걸이로 알아볼 수 있지요.



그리고 만약 당신이 동물 애호가라면, 보르네오는 확실한 천국이지요. 그 중에서 최고는 세필록(Sepilok)에서 볼 수 있는 오랑우탄입니다. 세필록에는 많은 군중들이 모이고, 또한 방문객들에게 엄격한 시간제한이 있지만, 먹이가 있는 곳으로 오랑우탄이 정글에서 나무에 매달려 나오는 것을 본다면, 만사형통입니다. 정글에서 나온 이 멸종 위기의 생명체가 군중 사이로 느긋하게 걸어 다녀도 아무렇지 않지요. 사람들은 한 발짝 물러나면, 오랑우탄은 느긋하게 걷는 것처럼 나무로 뛰어올라 정글 안으로 사라집니다.

보르네오의 또 다른 놀라운 서식자는 괴상한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고, 긴 코와 뚱뚱한 배를 가지고 있어 마치 네덜란드 개척자를 연상케 하는 코주부원숭이 또는 긴코원숭이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현지에서는 장난스러운 별명으로 ‘오랑 블란다’ 또는 ‘더치맨’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숭게이 사문삼(Sungei Samunsam) 야생 보호구역에서는 밤바람의 시원한 기운을 느끼며 강을 따라 내려가는 보트에 앉아 나무들 사이로 특이한 생물들이 만들어내는 저녁 소리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툰구 압둘 라만(Tunku Andul Rahman) 국립공원에서는 거북이들이 해안가에서 산란하는 모습과 갓 부화되어 나오는 어린 거북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보트를 타고 반대편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눅눅한 날씨에 어린 거북이들의 부화하는 모습을 넋 잃고 구경할 수 있습니다. 

스쿠버 다이버들에게는 사바는 세계에서 전설적인 다이빙 포인트 중 한 곳인 시파단(Sipadan) 섬이 있는 곳이지요. 다이빙을 하기 위해서 또는 바다 위에 있는 리조트로 갈 수 있는 북적거리는 셈포르나(Semporna) 항구로 이동하세요. 바다 위 리조트는 자체적으로 세련됐다는 것 외에도 다이빙 포인트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이빙 속성 교육 코스를 밟고 이제 바다로 떠날 수 있습니다. 거북이, 가오리, 상어, 풍부한 산호 등 여러 바다 생물들을 엄격한 다이빙 통제를 받으며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섬에서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 연장체류가 불가능하며, 매일 극소수의 체류허가만 내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복잡하고 까다로운 서류준비는 거북이가 느리게 여러분의 옆을 헤엄쳐 가는 모습을 보는 첫 순간에 그만한 값어치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